전신 내분비 유전 면역 비만

분류  

유전성 근병증: 듀센 근이영양증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1442


듀센 근이영양증

X 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때로는 가성 비대근이영양증(pseudohypertrphic muscular dystrophy)으로 사용된다.

발생 빈도는 남자 영아 100,000명당 30명이며, 본 질환의 병명은 이 질환의 진단 기준을 설정하고 근육의 병리 소견을 상세히 기술한 프랑스 신경과 의사 Duchenne의 이름을 딴 것이다.


임상 양상 :
듀센근이영양증은 출산 때 나타나나, 병적 증상은 3-5세 사이에 뚜렷이 나타난다. 남아는 자주 넘어지며 친구들과 계속 놀기 어려우며, 달리기, 뛰기 한발로 뛰기 등은 항상 비정상적이다.

5세까지 근력 검사를 하면 근허약이 확인되며, 바닥에서 누웠다가 일어서는 경우에는 자기 손을 의지하여 일어서는 현상이 나타난다(Gower's maneuver).

소아에서는 장딴지 근육이 딴딴하고 탄력이 있어 진짜 근육 비대처럼 보이며, 나중에는 이러한 근육 비대가 지방과 결체조직으로 대치되어서 가성 비대(pseudohypertrophy)가 된다.

6세까지는 발뒤꿈치 부위의 구축(contracture)과 장골경골 대를 형성하고 발가락으로 걷게 되며 척추전만증의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근육의 힘이 점차 없어지며 주로 침범되는 부위는 사지의 근위근과 목의 전방 굴곡근이며, 상지 보다 하지 근위근이 더 심하게 침범된다.

8-10세경에는 걸음을 걷기 위해서는 보조기를 필요로 하며, 관절의 구축으로 인하여 관절 운동의 장애, 특히 고관절의 굴곡과 슬관절, 주관절, 완관절의 신전 장애가 있다.

12세경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휠체어에 주로 의지한다.

관절의 구축은 고정되고 척추의 척만증은 점점 진행하여 불편해진다. 그리고 근허약에다 흥부 기형과 척추측만증으로 폐기능이 더욱 악화된다.

16-18세경에는 심한 폐렴으로 가끔 사망하게 되며, 다른 사인은 음식물의 기도 흡입과 급성 위장확장이다.

심근병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서 있으나 흔한 사망의 원인은 아니며 심부전증은 드물고 대개 폐렴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한다.

흔히 보는 심전도 소견은 V1 lead에서 RS의 증가, RSR와 다극형 R파 및 전흉부 유도에서 깊고 좁은 Q파를 보인다.

듀센근병증에서 지능장애는 흔히 보며, 평균 지능지수는 보통사람 평균보다 약 1 표준편차 낮다. 그러나 지능 장애는 진행하지 않으며 언어의 구사 능력은 정상이다.

듀센근 이영양증 환자의 IQs는 다른 만성적인 신체장애아들보다 낮기 때문에 이러한 지능 장애는 단순히 근허약으로 인한 신체적 장애에 의한 것으로만 생각할 수 없다.

듀센근이영양증 환자에서 지능 장애에 관한 원인은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다.


검사실 소견 :
혈청 CK치는 정상인보다 항상 20-100배 정도 증가되어 있으며, 출생 시에도 상승되어 있다.

병의 말기에는 근육의 소실과 병의 비활동성으로 혈청 CK 치는 점차 낮아지게 된다.

근전도 검사에서는 전형적인 근병증 소견을 보여주며 근생검 소견상에는 근섬유의 크기가 다양하며 부분적인 근섬유의 괴사와 재생 및 결체조직과 지방이 소실된 근섬유를 대체하고 있는 소견을 보여준다.

그러나 확진을 위해서는 근생검 조직에서 디스트로핀의 결핍을 확인하거나 말초혈액의 백혁구에서 염색체의 변이 분석을 해야 한다.


유전학 :
듀센근이영양증은 X 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디스트로핀을 생성하는 유전인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야기된다.

디스트로핀은 분자량이 427 kDa인 단백질이며, 근섬유에서 근섬유초(sarcolemma)의 내측 면에 존재한다. 디스트로핀 유전인자의 크기는 2000 kb이며, 확인된 가장 큰 사람 유전인자 중 하나이며 X 염색체의 단지(Xp2l)에 위치한다. 현재는 cDNA 소식자(probe)를 이용하여 듀세네씨 근이영양증 환자의 약 2/3에서 돌연변이된 유전인자를 찾을 수 있다.

결손(deletion)은 유전인자에 고루 분포되어 있지 않고 유전인자의 중간 부위 근처에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 그리고 유전인자 결손의 정도와 근이영양증의 심한 정도와는 상관성이 없다. 흔하지는 않지만 또다른 돌연변이는 유전인자의 중복(duplication)이다.

특이한 돌연변이를 증명함으로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근이영양증의 보유자 여부를 검진하고, 양수나 응모양응모를 이용하여 산전 진단이 가능하다. 유전인자의 결손이나 중복이 없는 가계에서는 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을 인식하는 소식자를 사용한 linkage 분석도 가능하다.


그리고 근생검으로 얻은 근조직에서 디스트로핀의 양과 크기의 변동을 western blot 분석법으로 확인함으로써 듀센근이영양증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디스트로핀에 대한 항체를 이용하여 디스트로핀을 면역세포화학적으로 염색하여 근섬유의 내측에 있는 디스트로핀의 부족 혹은 결손을 확인함으로써 진단을 한다.

병 보유자는 모자익 형태로 나타나나, 병 보유자를 색출하기 위하여 근생검의 디스트로핀 분석은 신빙성이 없다.


치 료 :
Prednisone을 하루에 0.75 mg/kg으로 치료하면 3년 정도까지는 병의 진행을 의미 있게 저지시킬 수 있다. 이런 좋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당질콜티코이드 치료에 적응치 못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아동에게는 prednisone의 부작용 중의 하나인 체중 증가로 인해 장기적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치료는 각 환자의 조건에 따라야 할 것이다.